(사진 좌에서 5번째)FITI시험연구원 김영찬 원장과 (사진 좌 6번째)경인양행 조성용 대표이사 등 양 사의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 뉴스

출처: http://www.tinnews.co.kr/sub_read.html?uid=13053&section=sc32&section2=염료

국내 염료전문제조사인 ㈜경인양행(각자대표이사 김흥준․조성용)과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영찬)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사는 지난 14일 FITI시험연구원 제기동 본원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및 화학물질 규제 프로그램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 및 화학물질 규제프로그램 공동 대응 및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 Higg Index 대응 및 화학물질 관리 프로그램 개발 ▲ 해외 규제 프로그램 선제 대응을 위한 단체 설립 등에 중점을 두었다.

양 기관은 글로벌 환경 및 화학물질 규제 프로그램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규제 대응을 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기업을 위하여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국내ㆍ외 규제의 정보 제공,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한다.

섬유․의류제품에 대한 환경규제는 ZDHC의 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 List)와 Higg Index가 대표적인 환경규제다. 이 가운데 지속가능한 의류연합(SAC․Sustainable & apparel coalition)이 만든 Higg Index는 공급망 참여기업들의 친환경소재․공정을 통한 생산,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을 위한 자체 평가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 세계 패션의류시장의 40%인 150개 브랜드와 기업들이 가입되어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SAC에 가입한 후,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 섬유업계를 지원해왔다. 이어 2016년 12월에 SAC-HIGG INDEX 공인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2017년부터 연간계획에 따라 공장환경평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경인양행도 2016년 SAC에 국내 화학업체로는 처음으로 SAC에 가입했다.

이와 함께 화학시험분석센터를 개설해 ZDHC, 화학물질 개발과 관리시스템 운영을 비롯해 환경보증 및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화학시험분석센터는 2014년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ISO/IEC 17025 국제 공인시험기관이다. 동시에 경인양행도 국내 염료회사로는 처음 GOTS 인증과 블루사인시스템 파트너로 지정돼 친환경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인양행 조성용 대표이사는 “새로운 환경 관련 유해물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벅찬 부분들이 많다. 이런 면에서 FITI연구원과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FITI시험연구원 김영찬 원장은 “공동협의체 구성 및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도출하여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